잉락 입지 큰 타격… 정국 혼란 가중
태국헌법재판소가 지난달 실시된 조기 총선에 대해 무효 결정을 21일 내렸다.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태국의 정국 혼란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기 총선으로 위기를 타개하려 했던 잉락 친나왓 총리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이날 조기 총선의 위헌 여부를 결정하는 심리에서 “2월 총선은 태국 전체에서 같은 날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규정한 헌법을 위배했다”고 무효 결정 이유를 밝혔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