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메시 트위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명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2번째 '엘 클라시코'(두 팀의 라이벌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바르사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정규리그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3-2014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두 차례 엘 클라시코를 모두 승리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승점 4점차로 뒤져있던 바르셀로나는 승점차를 1점차로 좁혔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승점이 같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선두를 내줬다. 승점 70점으로 같았지만 승자승 원칙에 밀렸다.
양팀은 이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42분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을 더 주고받아 3-3. 문제는 후반 20분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가 퇴장을 당해 숫적 열세에 놓였다는 것.
결국 메시가 후반 39분 이니에스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시 성공시켜 바르셀로나는 4-3 짜릿한 재역전극을 마무리지었다.
두 팀의 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인 코파델레이(국왕컵) 결승전은 내달 20일 R마드리드 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