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체 그런 여자. 사진 = 벨로체 ‘그런 여자’ 뮤직비디오 화면 촬영
조건 따지는 여성을 ‘김치녀’라고 비하한 신인 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25일 신곡 ‘그런 여자’를 발표하며 브로의 ‘그런 남자’를 공개적으로 반박한 3인조 여성 그룹 ‘벨로체’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벨로체는 김수진, 신지현, 김채린으로 구성된 여성 3인조 그룹으로 지난 2013년 싱글 ‘돌고 돌아’로 데뷔했다.
김수진은 그룹 브랜드뉴데이 멤버로 활동했으며, 신지현과 김채린은 Mnet ‘보이스 코리아’ 출신이다. 당시 신지현은 뛰어난 랩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은 지난 달 11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 OST ‘렛 잇고(Let it go)를 아카펠라 버전으로 재해석한 커버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겨울왕국’의 한 장면과 벨로체의 세 멤버가 노래하는 모습이 함께 담겨 있다. 벨로체는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남다른 화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가사를 가져와 조목조목 따지는 패러디의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카카오 톡으로 이루어진 ‘그런 여자’의 뮤직비디오에서는 ‘그런 남자’에서 여자의 대화명을 ‘ChaNnel’로 표현한 반면, ‘그런 여자’에서는 남자의 대화명이‘Banz’로 나타난다. 명품을 좋아하는 여자, 외제차를 좋아하는 남자를 빗댄 표현이다.
벨로체 그런 여자를 들은 누리꾼들은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그런 남자 맞대결이네”,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그런 남자 들을 때부터 나올 것 같았어”,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그런 남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소수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벨로체 그런 여자. 사진 = 벨로체 ‘그런 여자’ 뮤직비디오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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