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 ‘그런 남자’, 벨로체 ‘그런 여자’. 사진 = 벨로체 그런 여자 뮤직비디오 화면 촬영
브로 ‘그런 남자’, 벨로체 ‘그런 여자’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곡 ‘그런 남자’를 부른 신인 가수 브로가 그룹 벨로체의 디스곡 ‘그런 여자’의 등장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브로 측 관계자는 26일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벨로체의 소식을 접하긴 했다. 이런 곡까지 나오니까 당황스럽고 재미있기도 하다. 한 편으로는 ‘브로가 정말 뜨긴 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로는 소속사가 있거나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하지 않았고, 지금은 일단 연습생 신분이다. 본인도 무서워하고,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로는 지난 21일 신곡 ‘그런 남자’를 발표하면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브로 ‘그런 남자’의 가사를 보면 ‘그런 남자 말하지 않아도 네 맘 알아주고 달래주는 그런 남자/한번 눈길만 주고 갔는데 말없이 원하던 선물을 안겨다 주는/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키가 크고 재벌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라며 조건만 따지는 여자를 비꼰다.
이에 그룹 벨로체가 25일 ‘그런 남자’의 형식을 그대로 차용한 곡 ‘그런 여자’를 발표하며 브로의 ‘그런 남자’에 대한 가사를 반박하며 화제가 됐다.
브로 ‘그런 남자’와 벨로체 ‘그런 여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브로 ‘그런 남자’, 벨로체 ‘그런 여자’, 남녀간의 성 대결인가”, “브로 ‘그런 남자’, 벨로체 ‘그런 여자’, 씁쓸하다”, “브로 ‘그런 남자’,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가 누구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브로 ‘그런 남자’, 벨로체 ‘그런 여자’. 사진 = 벨로체 그런 여자 뮤직비디오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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