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워싱턴 의회의 한 회의실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사진전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왼쪽)가 찰스 랭걸 미 연방 하원의원에게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 경기도청 홈페이지
이날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 주역인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뉴저지 지역구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운 빌 패스크럴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한인사회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랭걸 의원은 “한 가족이 철책선으로 갈라진 것보다 더 절망적인 일은 없다. 그것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를 보여주려고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사진전을 통해 정전 60년이 지나면서 DMZ 일대가 더는 분단과 절망의 상징이 아닌 평화와 생명, 화해와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