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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에 대한 직장인의 생각은 어떨까? 정규직·비정규직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순기능에 후한 점수를 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5세~39세 정규직·비정규직 남녀 1583명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정규직의 70.8%, 비정규직의 72%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시간선택제를 선호하는 경향은 연봉과 반비례했다. 즉 연봉이 높은 직장인보다 낮은 직장인이 시간선택제를 선호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봉에 따른 시간선택제 선호도는 '2000만 원 미만(73.1%)', '2000만 원 이상~2500만 원 미만(11.9%)', '2500만 원 이상~3000만 원 미만(11.2%)', '3000만 원 이상~3500만 원 미만(3.3%)' 등의 순이며 5000만 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는 한 명도 없었다.
시간선택제로 줄어드는 연봉 대신 얻는 혜택은 무엇일까? '취미 및 학업 투자가능(44.4%)'이라는 대답이 1위를 차지한 뒤 '일상에 대한 가치향상(25.1%)', '육아 등 가족과의 관계 증진(18.9%)', '스트레스 감소로 건강증진(11.8%)' 등의 혜택이 거론됐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