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 카누 경기를 서귀포시 성산포 갑문시설 안 내수면에서 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1998년과 2002년 2차례에 걸쳐 전국체전을 개최했지만 카누경기장이 없어 경기도에 있는 미사리 카누경기장을 임대해 사용했다. 카누 경기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임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카누와 카약 등 세부 종목에서 24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제주도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는 “성산 내수면과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등을 벨트화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전국 290여 개 클럽 등에 속한 3만여 명의 동호인이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