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창사 30주년을 맞는 SK텔레콤이 ‘ICT 생태계 발전 및 동반성장 강화’를 통해 새로운 30년을 맞을 채비에 나선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 마련된 창사 30주년 기념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새로운 도전·혁신의 미래”…SKT 스마트 라이프 미리보기
ICT 고도화로 ‘새로운 30년’ 비전 제시
스마트 ICT 인프라 구축 맞춤형 서비스
만물인터넷 진화·인공지능 일상화 전망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동반성장 실천
“도전과 혁신으로 미래 30년을 준비하자.”
● ICT 강국 도약·생태계 발전과 함께 한 30년
SK텔레콤은 1996년 1월 CDMA 상용화 이후 2006년 5월 3.5G(이동전화 기반 HSDPA 서비스)상용화, 2013년 6월 LTE-A 상용화, 2014년 1월 차세대 통화 플랫폼 ‘T전화’ 개발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초’의 역사를 쓰면서 ICT 강국 도약과 생태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1990년대 후반 CDMA 신화로 대표되는 국내 이동통신산업의 발전은 당시 IMF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현재도 LTE-A를 통해 ‘제2의 CDMA’ 신화를 재현하며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정보통신산업은 국내 GDP의 약 9.9%를 차지했다. 또 유무선 통신 기기 수출액은 273억4251만 달러로, CDMA 상용화 첫 해인 1996년(18억7321만 달러)과 비교해 14.6배 이상 늘어나는 등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
● 미래 30년은 ICT 생태계 발전 및 동반성장 강화
SK텔레콤은 이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30년은 산업과 경제, 생활 등 모든 영역에서 ICT가 중심이 되는 획기적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 확장되는 네트워크를 통해 휴대전화나 가전기기 뿐 아니라 도로나 건물 등 모든 것이 연결된다. 사물인터넷(IoT)은 만물인터넷(IoE)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개인 일상과 기업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일종의 보조두뇌가 등장하고,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로봇과 기기들이 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세상이 도래할 전망이다.
창사 30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은 이러한 ICT 변화에 부응해 스마트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선순환 ICT 융합 생태계 활성화와 동반성장 추진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스마트 ICT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완벽한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와 미래 연구개발(R&D)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게 된다. 또 최고의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서비스를 진화·발전시키는 동시에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와의 윈-윈 파트너십을 꾸준히 만들고, ‘BRAVO! Restart’ 등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동반성장 및 창업 활성화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한다는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