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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20대男 시신, “‘어벤져스2’ 촬영과 무관” 당혹

입력 | 2014-03-30 19:25:00


'어벤져스2' 마포대교 촬영. 동아닷컴DB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한국촬영지인 마포대교 아래에서 발견된 시신은 영화 촬영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경 마포대교 중간 지점 아래에서 윤모 씨(20)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어벤져스2' 제작진 측 사설 구조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어벤져스2' 촬영지인 마포대교 아래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윤 씨는 10일 가출신고된 상태였으며 지인에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측은 언론에 "영화와는 무관하다. 이미 오래된 시신이 떠오른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와는 관계가 없지만 대중의 관심이 쏠린 촬영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제작진도 당혹스러워하는 눈치다.

한편, 이날 '어벤져스2' 촬영을 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울 마포대교가 통제됐다. '어벤져스2' 한국촬영은 이날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상암동 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강남 탄천주차장,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진행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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