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여행 1억원… 우주유영 옵션” 능청스러운 홍보에 25만명 신청
티켓몬스터 홈페이지에 1일 올라온 ‘소셜 최초우주여행 패키지’ 안내문. 티켓몬스터 홈페이지 캡처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 홈페이지에는 1일 우주여행객 선착순 500명을 모집하는 공고가 올라왔다. 화성 9박 10일에 14억7220만 원, 금성 11박 12일에 18억4190만 원, 수성 19박 20일에 19억9710만 원 등 일정도 상세했다. 6박 7일짜리 달 여행이 1억432만 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옵션으로는 우주유영, 허블망원경 체험 등이 있었다.
업체는 “돈 있어도 못 갔던 꿈의 여행? 이제 돈만 있으면 갈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며 “한미 합작으로 우주 트레이닝까지 포함됐다”고 자랑했다. 우주도 해외인지라 유류할증료는 2400만 원이 들고 가이드 팁도 하루 4만1000달러(약 4339만 원)로 책정됐다. 숙박은 우주선 내에서 이뤄지고, 식사는 ‘우주 현지식’으로 제공된다고 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