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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서울전 PK 판정 AFC에 항의

입력 | 2014-04-03 06:40:00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AFC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FC서울 대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종료 후 히로시마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상암|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히로시마 산프레체(일본)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서 나온 판정과 관련해 AFC에 항의문을 제출했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주요 스포츠전문지는 2일 “히로시마가 서울과의 경기 종료 직전 나온 2차례 페널티킥 판정에 불복해 AFC에 항의문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히로시마는 2-1로 앞서던 후반 43분 미즈모토 히로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오스마르의 실축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에 다시 페널티킥을 내줬고 하파엘에게 결국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은 “2차례 페널티킥 판정이 모두 그렇지만 특히 2번째는 옳지 않았다. 어떻게 할 수 없는 힘이 작용했다. 그러나 이런 결과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축구라면 받아들이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서울 최용수 감독은 “영상을 확인해보니 페널티킥이 명백했다. 심판의 판정은 공정했다. 경기 후 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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