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77·사진 왼쪽)이 인촌기념회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최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민미술관 내 인촌기념회를 찾아 이용훈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 전 위원장은 “동아일보 재직 시절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신문사로 기부금을 보내는 독자들을 보며 조금이라도 남을 위해 보태고 싶었다”며 “오랜 숙제를 풀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성적순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곳을 찾아 장학금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인촌기념회는 민족교육운동을 벌인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려 1967년부터 장학사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