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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악당 최민식, 여전사 스칼렛 요한슨에게 된통 당해

입력 | 2014-04-03 14:15:00


최민식 '루시' 예고편 공개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올드보이' 이후 끊임없이 국외 러브콜을 받아온 배우 최민식이 뤽 베송 감독의 신작 '루시'로 할리우드에 본격 진출한다.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3일 유튜브에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이 주연하는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루시' 예고편을 공개했다. 최민식은 지난해 11월부터 프랑스와 대만 등지에서 '루시' 촬영을 해왔다.

'루시'는 마약 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약물을 투여 받고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SF 액션영화다. 최민식은 루시를 이용하고 끝없이 추격하는 중간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았다.

미스터 장의 명령에 루시가 끌려와 감금되고 고문과 구타 등 가혹 행위를 받으며 그의 뇌에 있는 어떤 특별한 능력이 발휘, 초능력자로 각성한다.

루시는 빠른 신체 능력으로 적들을 제압하고, 시공간을 제어하는 능력까지 갖춘다. 루시가 초능력으로 다른 나라의 언어까지 읽는 능력이 생기는 신에서 한글도 깜짝 등장하기도 한다. 순식간에 자신의 금발을 흑발로 바뀌게 하고, 상처를 치료하기도 한다.

특히 초능력자가 된 루시와의 대결에서 깔끔한 블랙 정장을 입고 부하들을 이끌고 찾아가는 최민식의 모습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엿보인다. 분노하는 장면, 루시에게 칼에 찔리며 소리를 지르는 장면에서도 최민식은 연기 관록을 여실히 보여준다.

영화 '루시' 예고편과을 본 누리꾼들은 "'루시' 예고편, 스칼렛 요한슨 사기 캐릭터다. 거의 신급이네" "'루시' 예고편, 최민식이 스칼렛 요한슨과 호흡이라니, 대사 없어도 위압감 대단" "'루시' 클리셰범벅이지만 기대된다. 최민식 멋져" "'루시' 예고편 잘 빠졌네.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조합을 보게 되다니"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루시'의 북미 개봉일은 8월 8일이다. 국내에서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화 '루시' 예고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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