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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과 호흡…韓배우 美진출 러시

입력 | 2014-04-03 14:33:00


최민식, 수현, 이병헌. 동아일보DB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올드보이' 이후 국외 러브콜을 받아온 배우 최민식이 스칼렛 요한슨과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뤽 베송 감독의 신작 '루시'로 할리우드 신고식을 했다.

최민식 뿐만 아니라 수현·이병헌·배두나 등 국내 배우들의 할리우드 영화 출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어 우리 영화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3일 유튜브에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이 주연하는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루시' 예고편을 공개했다. 최민식은 지난해 11월부터 프랑스와 대만 등지에서 '루시' 촬영을 해왔다.

'루시'는 마약 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약물을 투여 받고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SF 액션영화다. 최민식은 루시를 이용하고 끝없이 추격하는 중간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았다. 미스터 장의 명령에 루시가 끌려와 감금되고 고문과 구타 등 가혹 행위를 받으며 그의 뇌에 있는 어떤 특별한 능력이 발휘, 초능력자로 각성한다.

그런가 하면, 최근 가장 화제가 된 배우는 수현이다. 수현은 현재 서울에서 촬영 중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에 과학자 역으로 캐스팅 되며 전세계 온라인을 들썩이게 했다. 이화여대 국제학과 출신 수현의 강점은 현지인 못지않은 자유자재 영어 구사력. 슈퍼모델 출신 큰 키와 몸매, 시원한 마스크로 무장한 수현에게 할리우드는 가능성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

영화 '지아이 조' 시리즈로 월드스타로 떠오른 이병헌은 내년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테미네이터 5' 출연을 확정지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사이보그 터미네이터로 출연하고, 영화 '토르: 다크 월드'의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에서 이병헌은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이 영화에서 이병헌은 '왕좌의 게임'의 신비한 백발미녀 에밀리아 클라크(사라 코너역)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군 입대 전 '닌자 어쌔신'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비(정지훈)는 브라이언 밀러 감독의 신작 '더 프린스' 촬영을 마쳤다.

워쇼스키 남매의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배두나는 이들의 시작인 '주피터 에센딩'에도 출연해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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