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시' 예고편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최민식의 스칼렛 요한슨 언급 발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3일 유튜브에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이 주연하는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루시' 예고편을 공개했다.
최민식은 루시를 이용하고 끝없이 추격하는 중간보스 미스터 장을 연기한다. 최민식은 또한 총을 겨누는 루시에게 놀라 혼비백산한 택시기사 역도 맡았다.
'루시' 예고편에서는 악랄한 최민식의 면모와 함께 시공간을 제어하는 초월자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이 박진감 넘치게 표현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최민식은 초능력자가 된 루시와의 대결을 위해 블랙 정장을 입고 부하들을 이끌고 찾아가는 장면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이 허리춤에서 칼을 꺼내 꽂아 넣자 최민식이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는 장면에서는 두 배우의 소름끼치는 연기력이 돋보인다.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당시 최민식은 이 자리에서 영화 '루시'와 관련된 질문에 "스칼렛 요한슨을 괴롭히는 역할"이라고 자신의 배역을 소개했다,
최민식은 '루시'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뤽 베송 감독이 직접 한국으로 찾아와 영화의 아트웍을 보여주면서 무려 2시간 동안 영화와 제가 연기할 캐릭터에 대해 설명해줬다"며 "평소에 지녔던 신뢰와 당시에 보여준 감독의 열정에 반해 흔쾌히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리에서 영화를 찍는 동안 즐거웠고, 스칼렛 요한슨과 모건 프리먼 두 사람 모두 프로페셔널하고 유머러스한, 인성 좋은 사람이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 "영어대사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루시'의 북미 개봉일은 8월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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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민식-스칼렛 요한슨/영화 '루시'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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