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일 도민 전화설문으로 조사… 1, 2위 후보가 합의-회의로 결정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 진영 후보 5명이 여론조사를 통해 25일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 ‘비전교조 출신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는 3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9∼20일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을 통해 19세 이상 충북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단일화에 합의한 5명 이외 나머지 3명의 후보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8명을 ‘교호(交互)순번제’로 해 8가지 질문지 유형을 제시한다. 후보자의 이름과 대표 이력 한 가지를 알려준 뒤 ‘어느 후보에 투표하겠느냐’를 묻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2개 기관의 순위를 합산하고 동점자가 나올 경우 두 기관의 순위 중 상위 등수의 우열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여기서 1, 2위 후보를 뽑은 뒤 나머지 후보는 사퇴한다. 1, 2위 후보가 합의를 해 25일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진위(13명)가 회의를 열어 단일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후보 대리인 5명과 후보들이 추천한 인사 8명(교육계 3명, 비교육계 5명)으로 구성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