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 방송서 이수 옹호 논란
가수 린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수를 향한 마음을 담아 열창하고 있다. MBC 화면 캡처
가수 린(본명 이세진)이 2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나와 그룹 ‘엠씨 더 맥스’의 보컬 이수(본명 전광철)를 ‘인생의 친구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해 온라인이 시끄럽다.
이수가 2009년 인터넷 성인사이트에서 만난 16세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초범인 점이 참작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엠씨 더 맥스는 올 1월 7집 앨범을 내고 복귀했지만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듯 방송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그의 노래를 들은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세간의 비난에도 꿋꿋이 사랑을 키워나가는 두 사람을 응원한다”는 격려도 있었지만 “미성년자 성매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공개적인 자리에서 옹호하는 일은 옳지 않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더 컸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