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의 밑바탕을 일군 이병철 회장이나 정주영 회장은 이 세상에 없는 것들을 창조해낸 창의적인 혁신가였을까? 처음북스(대표 안유석, http://cheombooks.net)에서 출간한 ‘컨트라리언 전략’에서의 대답은 ‘아니오’였다. 이들은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사업의 다른 면을 찾아냈던 전형적인 ‘컨트라리언(Contrarian)’이었던 것이다.
컨트라리언의 역할은 기존에 없는 것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과정에서 놓쳤거나 뒷순위로 밀려났던 기회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작업이다. 창조와 경제가 하나의 단어로 경제성장의 핵심키워드가 되고 있는 요즘, 신사업을 찾아 발전시키는 새로운 동력은 다름 아닌 남과는 다른 발상과 시각이라는 점을 강조한 저서가 바로 ‘컨트라리언 전략’이다.
컨트라리언이란, 금융투자에서 자주 사용되던 전문용어로 투자를 위한 역발상이라는 의미로 주로 해석돼 왔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의 한국법인 베인앤컴퍼니코리아의 이지효 상무는 컨트라리언 전략을 신사업 발굴에 접목하는 방법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산업 사이클, 발전방향, 관계자의 향후 전망 사이에서 틈을 찾아내 신사업의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나의 변화가 일어났을 때 그 변화 자체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가치사슬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를 역발상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전략적 접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신사업을 개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방법론이 될 수 있으며, 현실적인 발상이 없더라도 시도해볼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이다. 따라서 신사업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다수의 기업들과 관계자들에게 의미있는 조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책을 펴낸 처음북스 측은 “진정으로 매력적인 신사업을 찾기 위해서는 사업기회의 매력도를 찾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나 기존 기업이 갖고 있는 관점이 아닌 나만의 차별화 된 관점을 통해서만 해석돼야 한다”고 전하며 “이것이 바로 컨트라리언 접근방법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창조경제의 혁신적인 흐름 속에서 신사업 발굴이 기업들의 절체절명의 과업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을 발굴해내기 위한 획기적인 전략으로 컨트라리언 전략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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