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영화 ‘신의 선물’로 모두 신의 선물 받길”

김기덕 감독 영화 신의 선물 사진= 영화 ‘신의 선물’ 포스터

김기덕 감독 영화 신의 선물

영화 ‘신의 선물’ 언론 시사회가 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렸다. 각본·제작을 맡은 김기덕 감독과 연출을 맡은 문시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은우, 전수진, 이승준, 김영재가 참석했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훌륭했는데 좋은 연기를 해주신 이 영화를 크게 개봉하지 못해 제작자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입을 열었다.

김기덕 감독은 “극장이 많지 않아 곧 2차 판권으로 넘어가 선보이게 되겠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한다”며 “‘신의 선물’로 모두가 신의 선물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해외영화제와 국내 영화시장의 온도차가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외영화제의 뜨거운 반응이 참 고맙다”고 답했다.

김기덕 감독은 “결국 내 영화든, 내가 제작한 영화든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단시간에 효과를 내려고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10년 후에 다시 재조명될 수도 있잖나. ‘붉은 가족’을 통해 정우의 ‘바람’이 재조명돼 다운로드 시장에서 주목받은 것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물론 현재 한국영화 시스템에서 당장 효과가 없다고 해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긴 시간을 갖고 작업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신의 선물’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 승연(이은우 분)과 원치 않은 아이를 가져 곤란에 빠진 소녀 소영(전수진 분)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시작된 신비로운 기다림을 그린 작품이다. 10일 개봉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신의 선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기덕 감독 영화 신의 선물,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다” “김기덕 감독 영화 신의 선물, 곧 개봉이네” “김기덕 감독 영화 신의 선물, 한번 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화 ‘신의 선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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