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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개인종합 첫 金 우승 “비결은 연습뿐, 정말 기쁘다”

입력 | 2014-04-06 13:35:00


손연재 동아닷컴DB

손연재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

"리듬체조를 시작하면서 꿈꿨던 일인데, 정말 기뻐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소감을 전했다.

손연재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리스본 대회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7.550점, 리본에서 17.950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17.900점)와 볼(17.800점)에서 35.700점을 받은 손연재는 네 종목 합계 71.200점으로 개인종합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손연재가 개인종합 메달을 딸 절호의 기회였다. 절대강자로 꼽히는 러시아 마르가리타 마문, '2013년 세계선수권자'야나 쿠드랍체바가 출전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간판' 안나 리자티노바도 참석하지 않았다. 손연재는 기회를 제대로 거머쥔 것이다.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시작하면서 꿈꿨던 일인데, 이렇게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게 돼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려 노력을 많이 했다. 연습도 계속 많이 했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매시즌 말하지만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곧바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한 후, 한국에 돌아가 리듬체조 갈라쇼를 통해서 팬분들과 만나게 된다."

손연재는 이번 개인종합 금메달로 7연속 월드컵시리즈 메달 행진의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금메달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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