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공주’. 사진제공|리영화공동체
영화 ‘한공주’가 해외영화제 수상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배우 천우희 주연의 ‘한공주’(감독 이수진·제작 리공동체영화사)가 4일 막을 내린 제28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스위스 프리부르에서 매년 열리는 이 영화제는 아시아와 남미 지역 영화를 유럽에 소개하는 자리다. 2011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대상을 받은 이후 3년 만에 ‘한공주’가 다시 대상을 차지했다.
‘한공주’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된 뒤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수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 열린 제13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금별상을 받았고 이어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 제16회 도빌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상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
‘한공주’는 소도시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온 주인공 한공주(천우희)를 둘러싼 비밀에 관한 이야기다. 17일 개봉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