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포츠동아DB
선덜랜드 강등 땐 두 가지 시나리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게리 몽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지역 언론 선덜랜드에코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어떤 생각을 할지 봐야겠지만 우리 팀에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뛰었지만, 올 시즌에는 임대선수로 선덜랜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 4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6승7무17패(승점 25)로 EPL 2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8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강등이 유력해 보인다. 만약 선덜랜드가 강등된다면, 기성용을 붙잡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어떤 경우든 칼자루를 쥔 쪽은 기성용이다. 기성용 입장에선 급할 것이 없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몽크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클럽들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겠지만 기성용은 스완지 소속 선수다. 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기성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