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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안철수 회담’ 거부

입력 | 2014-04-08 03:00:00

“공천폐지는 국회서 논의할 사안”




청와대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 논의를 위한 회담 요청을 공식 거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즉각 불쾌감을 표했고 기초공천 폐지 논란도 중대기로에 서게 됐다.

7일 오후 2시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실을 찾은 박준우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나 “기초공천 폐지는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회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수석은 “기초 공천제 폐지 사안은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으로서 여야가 논의를 통해 국회에서 합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선거중립 등 정치적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박 수석은 “선거가 끝난 뒤 민생과 국익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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