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산하 국립지리정보국(NGA)이 독도를 한국 영유권 지역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NGA 외국 지명 데이터베이스 ‘지오넷 지명서버(GNS)’에 따르면 독도(Dok-Do, Dokdo Island, Tok-do, Tok-to)와 독도의 일본 이름인 다케시마를 비롯해 리앙쿠르 암, 호닛 아일랜드 등 모든 형태의 독도 이름을 한국 영토로 표기했다. 독도를 포함한 8개 이름은 모두 한 항목에 들어 있으며, 영유권을 의미하는 국가(Country)와 행정구역(ADM1·에이디엠1) 분류에서 한국으로 표시했다.
독도 위치는 북위 37도 15분, 동경 131도 52분으로 나와 있고 구글 맵과 인터넷 이미지 전자지도(WMS)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8개 이름 중 미 국무부 등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리앙쿠르 암이 가장 먼저 올라 있으며 독도 다케시마 등 나머지 이름은 변형 이름(variant) 항목에 포함됐다. 미 국방부 산하기관인 NGA는 미국 각 부처 지리 전문가 모임인 미국지명위원회(BGN)에서 논의된 사항과 지구상의 모든 지형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해 최종 정리 결정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