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서울 어린이집은 204곳이 늘었다. 이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해에만 60곳이 늘어 약 6000명의 영유아 대기 수요를 해소했다. 그러나 서울시내 0세 아동은 지난해 7만8576명으로 2007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 출산율도 지난해 0.97명으로 잠정 집계돼 2009년 0.962명을 기록한 이래 4년 만에 다시 1명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이 노년 인구는 늘어나는 반면 출생률은 떨어지는 ‘고령화 도시’로 가고 있는 셈이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