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문공부 장관 윤주영씨 사진전

1989년 네팔 카트만두에서 찍은 ‘내세를 기다리는 사람들’. 윤주영 제공
윤 작가는 문화공보부 장관(1971∼74년)과 민주공화당 대변인, 주칠레 대사, 조선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한 정치인이자 언론인. 1979년 은퇴한 후로는 줄곧 작품 활동에 투신해왔다.
35년 동안 사진집 20권을 출간했고, 전시회도 32번 열었다.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180여 점을 엄선한 이번 전시는 특별히 이름 붙이진 않았지만 회고전 성격이 짙다.
윤 작가는 “이번 개인전은 머리와 가슴속에 살아 숨쉬는 잔상과 뇌리 속에만 남은 잠상을 형상화한다는 화두 아래 진행했다”며 “30여 년간 찍은 ‘자식 같은’ 사진을 정리하는 일은 즐겁고도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15일까지. 무료. 02-783-7930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