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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조선대, 케냐국립대에 한국어 교육 ‘세종학당’ 개설

입력 | 2014-04-08 03:00:00

유학센터 설립… 치과 치료 전수도




조선대가 아프리카 케냐의 국립대인 케냐타대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과 유학센터를 개설한다. 조선대는 세종학당과 유학센터를 설립해 케냐 현지 유학생을 유치하고 케냐는 물론 아프리카지역 대학과 국제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케냐타대 세종학당을 이끌 학당장에는 예비역 공군 대령 출신으로 2008년부터 케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김응수 씨가 맡았다. 케냐타대는 1985년 케냐의 국부로 추앙받는 조모 케냐타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 세워졌다. 학생 수는 2만4000여 명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케냐의 최고 대학으로 성장했다. 서재홍 조선대 총장과 박대환 대외협력처장, 문석우 어학교육원장 등 6명은 세종학당 개설을 위해 6일부터 14일까지 케냐타대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조선대 치과병원 전임의 2명이 동행해 2주일간 현지에 머물며 치과치료 기술을 전수하고 구강진료대 2대도 기증한다. 조선대는 2008년 국내 대학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대에 세종학당을 개설했다. 조선대는 지난해 7월 케냐타대, 코퍼벨트대(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교육대(콩고민주공화국), 오픈대(탄자니아) 등 4개 대학과 협약을 맺었고 12월에는 짐바브웨 불라와요에 있는 너스트대와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