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시개장을 추진하면서 입점 업체 선정 등을 서두르고 있는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8일 배관 공사 중이던 인부 1명이 사망했다. 최근 1년여 동안 4번째 안전사고다. 이 기간 동안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경찰은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장 안쪽에서 황 씨 혼자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123층의 국내 최고층 건축물로 2016년 완공예정인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선 인명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작년 6월에는 공사현장의 구조물이 붕괴돼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그해 10월에는 거푸집 해체 작업 중 쇠파이프가 50m아래로 떨어져 행인이 다쳤다. 또 지난 2월에는 공사장 46층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