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국민디바' 이선희의 데뷔곡이자 강변가요제 대상곡 'J에게' 작곡가는 당시 무병의 작곡가 이세건이다. 이선희는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J에게' 작곡가 이세건과 관련된 운명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선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노래를 하고 싶어서 '장욱조 사무실'을 찾았다"며 "노래를 불렀더니 '잘하네'라며 한 달 레슨비를 안내해 '저는 배울 수 없어요'라고 말하고 나오는 길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 때 이선희가 악보 더미 속에 찾은 곡이 'J에게'다. 이선희는 "고등학교 2학년 말이었는데 그때부터 가지고 있다가 대학교에 가서 부른 것이다. 대학교 때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선희는 이어 'J에게' 저작권에 대해서는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 후부터 이세건 작곡가에게 저작권을 모두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비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서로에게 은인이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이선희가 그 곡을 안 챙겼으면 명곡이 묻힐 뻔"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정말 운명적이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정말 놀라운 이야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이선희는 아버지가 대처승, 즉 아내가 있는 승려라고 고백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선희는 "대처승인 아버지와 숲 속에서 살았다. 어렸을 때 엄청나게 말썽꾸러기였다"며 "학교는 도시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다녔지만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외부와 차단되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