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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연내 한국에 R&D센터 설립

입력 | 2014-04-09 03:00:00

본사 파견 연구원 15명 상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개발




BMW가 올해 안에 한국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뉴스 등 각종 정보와 음악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차량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8일 “한국 시장에서 BMW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R&D센터의 규모와 들어설 위치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W는 새로 세울 한국 R&D센터에 본사에서 파견하는 연구진 15명을 상주시킬 예정이다. 이 센터에서 개발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BMW 차량에 장착될 예정이다.

BMW코리아 측은 “이번 R&D센터 설립 추진은 BMW그룹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지난해 기준 9위)이 점차 커지는 데 따른 것”이라며 “한국이 정보기술(IT)에 강점을 지녔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