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넥센 염경엽 감독은 8일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도루가 적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7일 현재 넥센의 도루는 5개. 시즌 초반이지만 두산(10개)의 절반이며 SK, KIA(이상 9개) 등에도 크게 못 미친다. 넥센보다 도루가 적은 팀은 롯데(1개)와 한화(3개)뿐. 그렇다고 성공률이 높은 것도 아니다. 도루 실패가 4개로 55.6%에 그친다. LG(87.5%)나 SK(81.8%)와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이다. 넥센은 2012년 팀 도루 1위(179개)에 오른 ‘기동력의 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7위(131개)로 추락했다. 1년 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대신 홈런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넥센은 팀 홈런 1위(125개)였고 올해도 1위(11개)를 달리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