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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오늘의 말말말]“홈런 많으니 도루 압박 줄어”

입력 | 2014-04-09 03:00:00

넥센 염경엽 감독




“홈런 득점 비중이 높아지면서 도루에 대한 압박감이 줄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8일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도루가 적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7일 현재 넥센의 도루는 5개. 시즌 초반이지만 두산(10개)의 절반이며 SK, KIA(이상 9개) 등에도 크게 못 미친다. 넥센보다 도루가 적은 팀은 롯데(1개)와 한화(3개)뿐. 그렇다고 성공률이 높은 것도 아니다. 도루 실패가 4개로 55.6%에 그친다. LG(87.5%)나 SK(81.8%)와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이다. 넥센은 2012년 팀 도루 1위(179개)에 오른 ‘기동력의 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7위(131개)로 추락했다. 1년 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대신 홈런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넥센은 팀 홈런 1위(125개)였고 올해도 1위(11개)를 달리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