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2’ 크리스 에반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서울지방경찰청은 촬영이 24시간 내내 탄천주차장 내에서만 이뤄짐에 따라 주차장 안으로의 접근만 통제될 뿐 주변 구간 교통 통제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어벤져스2' 촬영 장비가 탄천주차장 인근에 있는 삼성교 위에 설치될 수도 있다는 배급사의 설명에 따라 이날 한 때 삼성교 1개 차로를 부분 통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은 지난 3월30일 서울 마표대교를 시작으로 2~4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5일 청담대교 북단 램프 부근에서 진행됐다. 6~9일에는 강남대로 부근에서, 7일에는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지난 4일 방한해 상암동 촬영에 합류했던 캡틴아메리카 역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7일 월요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행으로 출국했다. 입국 당시 '대란'으로 소개될 만큼 공항안에 300 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소란스러웠지만, 출국은 조용히 이뤄졌다. 출국 날짜가 고지되지 않았기 때문. 크리스 에반스는 런던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어벤져스2'의 실내 세트 촬영 분량을 연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벤져스2'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후속작으로, 전작에 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등이 출연한다. '어벤져스2'는 오는 2015년 개봉 예정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