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시장 개선 소식… 기대치엔 아직 못 미쳐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 2월 채용 모집인원수는 전월(387만 명) 대비 증가한 417만 명으로 2008년 1월 이후 최대. 2월 실제 고용된 인구도 전월(452만 명)보다 늘어난 459만 명. 퇴직 인구는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음. 노동시장이 회복 중인 것은 맞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대치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 英 서비스 수출 활황… 장밋빛 경제전망 잇달아 영국에서 2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0.6%)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음. 통계청(ONS)은 2월 영국의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 영국 상공회의소(BCC)가 1분기(1∼3월) 서비스기업의 수출실적이 최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것도 희소식. 일각에서는 1분기 영국 서비스기업의 수출 및 주문 증가율이 1989년 조사 이래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있음.
■ 그림자금융 부담… 中도 ‘잃어버린 10년’ 올 수도 기업이 부채를 지면서 투자를 일으켜 성장했던 중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옴. 중국 기업들의 부채 규모는 일본보다 작지만 손실 기업 수가 많다는 게 문제. 제도권 금융을 벗어난 그림자금융에 지나치게 의존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도 취약한 구조인 것도 부담. 이에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 성장률을 7.7%에서 7.6%로 하향 조정했음. 1, 2월 산업생산 및 수출 부진을 고려한 것으로 중국 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줄어들지 않고 있음.
■ 경제회복세 자신감… 양적완화정책 유지 1일 소비세율 인상 후 처음 열린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 최근의 민간투자 활성화 및 산업생산 증가 등을 보고 경제 회복세에 자신감을 보인 것.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추가 양적완화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결과 전문가들은 BOJ가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 7월까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
■ 채권시장 복귀한 그리스, 4년 만에 국채 발행 예상 유럽 재정위기를 상징하는 돼지들(PIGS) 중 하나인 그리스가 조만간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임. 그리스가 채권시장에 복귀하는 것은 2010년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이후 4년 만.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재무장관은 당장 국채발행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천천히 자본시장 복귀를 점검하고 있어 상반기(1∼6월)에는 국채를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정리=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