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정. 사진= KBS 2TV '여유만만' 캡처)
황은정은 2012년 12월 SBS '자기야'에 출연해 집들이 당시 윤기원의 황당한 행동에 대해 폭로했다.
황은정은 결혼 후 집들이 당시를 언급하며 "애교를 부려야겠다 싶어서 쌈 싸서 남편 입에 넣어주고 술도 웨이브를 추면서 따라줬다. 러브샷도 하고 뽀뽀도 해 남편이 엄청 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기원은 9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서 아내 황은정의 남다른 이벤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국진이 "황은정이 윤기원이 화가 나 있으면 한복을 차려입고 칠첩반상을 차린다고 하던데"라고 말문을 열자, 윤기원은 "(아내 황은정이)애교가 많다. 다투고 감정이 안 좋으면 먼저 애교를 부린다"고 밝혔다.
윤기원은 "한복뿐만이 아니고 메이드복도 입는다"며 "설정을 많이 한다. 자기가 설정하고 대사하면서 콩트 같이 상황을 만든다. 결혼 전 크리스마스에는 가터벨트를 하고 나왔다. 잡지 말고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는 후끈 달아올랐고, 윤기원은 "그때 입은 한복도 어우동이 입던 한복이었고, 일본 신혼여행가서 사온 기모노를 입고 일본어 콩트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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