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턴 프레임 전쟁이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의 여야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면서 여야는 본격적으로 선거 ‘프레임’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달 중순에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선대위는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서청원, 이인제, 김무성 의원 등 중진급 인사 5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체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를 통해 ‘박근혜 정부 성공’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60%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만큼 ‘박근혜 마케팅’이 주효하다는 판단에서다.
새누리당 선대위는 기초선거 무공천을 철회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를 겨냥해 “새 정치는 죽었다”며 안철수 책임론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고성호 sungho@donga.com·황승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