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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강남 워킹맘의 불편한 진실

입력 | 2014-04-15 12:01:00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KBS 새 월화드라마 '빅맨' 편성이 2주 뒤로 밀리면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가 재방송됐다.

14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4부작 드라마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극본 김현정, 연출 이원익)는 서울 강남구 초호화 유치원에서 발생한 아동 실종 사건을 다뤘다.

대기업 차장인 송선미는 아이의 아픈 것도 모르는 바쁜 워킹맘 수아 역할을 맡아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쳤다. 워킹맘으로 일과 가사 두 가지를 해야 하는 수아(송선미)는 유치원 종일반이 쉰다는 공지도 잊은 채 예린을 유치원으로 보내고, 결국 종일 예린을 유치원에 혼자 두고 만다.

유치원 선생님은 예린이가 아프다고 말해주지만, 수아는 집에 돌아와서도 과중한 업무 때문에 예린을 돌보지 못한다. 결국 술을 먹고 늦게 퇴근한 된 남편이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의사는 두 사람에게 "보호자가 맞느냐, 고열이 심해서 청력도 문제가 생길 뻔 했다"고 질책했다. 남편은 "너 애가 이렇게 될 때 까지 뭐한 거야, 엄마 맞아"라며 화를 내고 수아는 "어떻게 나 혼자 다 하라 그래?"라며 눈물을 흘린다.

결국 수아는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기로 한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내 이야기인줄 현실적이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눈물 날뻔",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저렇게 다들 퇴사를 하나봐"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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