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는 고급 편의시설까지 갖춘 국내 최대 대형 크루즈 선박이다.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는 길이 146m, 폭 22m의 6835t급으로 국내 최대 크루즈 선박 중 하나다. 최대 승선인원은 921명이며, 차량 220대를 실을 수 있다. 여객선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목욕탕 등 편의시설은 물론 각종 취침실도 마련돼 있다.
세월호는 지난 15일 밤 9시 인천에서 출항해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침몰하기 시작했다. 사고 당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을 비롯해 총 459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현재 단원고 학생 1명을 포함해 총 2명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경이 경비정을 투입해 긴급 구조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SNS 등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더 이상 피해 없기를",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에 갇힌 승객 어쩌나",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 왜 이렇게 빨리 침몰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