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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승객 921명 탑승 대형 크루즈

입력 | 2014-04-16 15:44:00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는 고급 편의시설까지 갖춘 국내 최대 대형 크루즈 선박이다.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는 길이 146m, 폭 22m의 6835t급으로 국내 최대 크루즈 선박 중 하나다. 최대 승선인원은 921명이며, 차량 220대를 실을 수 있다. 여객선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목욕탕 등 편의시설은 물론 각종 취침실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2월 21일 사고 노선에 취항한 세월호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30분 인천항을 출발하고,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제주에서 출항해왔다. 21노트의 속도로 인천과 제주간 265마일을 운항하며 13시간30분이 소요된다.

세월호는 지난 15일 밤 9시 인천에서 출항해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침몰하기 시작했다. 사고 당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을 비롯해 총 459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현재 단원고 학생 1명을 포함해 총 2명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경이 경비정을 투입해 긴급 구조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SNS 등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더 이상 피해 없기를",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에 갇힌 승객 어쩌나",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 왜 이렇게 빨리 침몰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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