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3일째인 18일 경기 안산 단원고 교내 곳곳에는 실종된 학생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친구들의 소망글이 눈에 띄었다. 한 교실에는 장미꽃과 함께 ‘지금 잘 있는 거니?’라는 내용의 메모가, 다른 교실 앞에는 머핀과 함께 ‘보고 싶다’고 적힌 쪽지가 놓여 있다. 1학년 학생들은 교실 창문에 ‘우리 형, 오빠 보고 싶어’라는 글귀를 붙여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왼쪽부터).
안산=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