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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년도 안된 3등 항해사가 세월호 운항 지휘, 선장은?

입력 | 2014-04-19 11:44:00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선장 이준석(가운데), 3등항해사 박모 씨, 조타수 조모 씨 등 3명이 19일 구속됐다. 동아일보DB

'3등 항해사'

'세월호' 사고 당시 운항을 지휘한 사람은 선장이 아니라 경력이 1년도 안된 초보 항해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박씨는 경력이 1년도 안된 3등 항해사로서 사고 당시 선장 이모(68)씨를 대신해 배의 운항을 지휘했다.

사건 당시 선장 이씨는 조타실에 있지 않았으며, 3등 항해사 박모 씨가 지휘를 하고 다른 조타수 1명이 박씨의 지시를 받아 키를 조종했다.

사고지역은 베테랑 항해사에게도 운항이 쉽지 않은 맹골수도로 전해져 경력이 적은 3등 항해사에게 지휘를 맡긴 선장 이씨의 행위도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한편 19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고 29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273명에 이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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