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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기부 코니 탤벗, 천상의 목소리로 세계인 울려…

입력 | 2014-04-20 13:33:00


사진제공='세월호 침몰' 기부 코니 탤벗/동영상 캡쳐화면

영국의 가수 코니 탤벗(14)이 내한공연을 앞두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코니 탤벗의 감동적인 오디션 장면이 재조명을 받았다.

코니 탤벗은 2007년 영국의 유명 오디션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코니 탤벗은 7세 어린 나이에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오디션프로그램 무대에 당당히 섰다.

최연소 참가자인 코니 탤벗의 등장에 심사위원을 비롯한 관중도 관심을 보였다. 코니 탤벗이 노래를 하기 전에는 어린 소녀의 천진난만한 무대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코니 탤벗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OST '오버 더 레인보우'를 선곡해 맑고 청아한 음색과 풍부한 감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에 당시 심사위원들은 숨죽이며 코니 탤벗의 무대를 지켜봤다. 심사위원 아만다 홀덴을 비롯해 관중은 코니 탤벗의 무대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또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 역시 '환상적인 공연'이라고 극찬했다.

이후 '천상의 목소리'라 불린 코니 탤벗은 유력한 우승후보로 부상, '오디션 스타' 폴 포츠와 경쟁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코니 탤벗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슬픈 시기를 맞은 한국으로 내일 떠난다"라며 "공연의 수익금은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기부하겠다"고 '세월호 침몰 사고' 기부 계획을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기부하는 코니 탤벗은 23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문화예술회관,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각각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제공=코니 탤벗 '세월호 침몰 사고' 기부/유튜브 캡쳐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