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제공
할리우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주인공 대역 배우가 한국계 스턴트맨 최일람 씨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수입배급사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는 "할리우드에서 스턴트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일람이 주연배우 앤드류 가필드의 스턴트로서 1편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도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태권도, 유도, 합기도, 무에타이, 쿵푸 등 수많은 무예를 익혔으며 대학에서 영상에 대해서도 공부했다. 이런 경력들은 그가 스턴트맨으로 활약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최일람은 2009년 '아바타'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의 스턴트맨으로 처음 한국의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이어 '토르: 천둥의 신'(201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지.아이.조 2'(2013), '아이언맨3'(2013) 등에 참여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마크 웹 감독은 촬영 도중 자신의 SNS에 최일람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앤드류 가필드 또한 "그는 나를 멋져 보이게 해주는 사람이고, 우리 사이에는 진정한 협력이 존재한다"고 말해 최일람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한국인 최일람의 참여로 관심를 모으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오는 23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