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시스템에 공개 시작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방연)가 보유한 첨단 국방기술에 대한 민간기업의 접근이 쉬워진다. 특허청은 국방연과 2006년 3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국방과학기술분야 지식재산권을 최근부터 특허청의 IP-Market(지식재산거래정보시스템)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국방연의 특허출원은 1313건, 현재 보유 특허도 2017건(2013년 말 기준)에 달한다. 국방연은 이 중 민간기업에 이전할 수 있는 기술을 664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국방연은 ‘민군협력진흥원’의 사이버기술이전거래소 등을 통해 기술이전을 시행해왔으나 민간기업의 접근이 어려워 대부분 방위산업체를 통해 기술을 이전받아야 했다. 이에 따라 특허기술거래가 활성화된 IP-Market에 국방연의 이전대상기술이 공개되면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기업이 첨단 국방기술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
특허청은 특허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방연이 더욱 강한 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