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보도화면 갈무리
[세월호 침몰]
침몰된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로 알려진 송정근 씨가 실종자나 유가족과는 무관한 정치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자신을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소개한 송 씨는 실종자 가족 대표로 활동해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때도 단상에 나란히 서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 송정근 씨의 가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을 알게된 실종자 가족들은 분노했다. 피해자 가족 중 한명은 "(송정근 씨가)누군가와 전화통화에서 "내 정치생명이 끝나면 당신이 책임질 거야"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화가 났다고 증언했다."
이에 송 씨는 "진정성이 의심받을까 봐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며 "처음부터 학부모라고 감춘 적이 없고 정치적 이유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세월호 침몰. 사진= 채널A 보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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