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과거 세월호에서 근무했던 전 항해사와 기관사 등 승무원들이 평소 세월호가 전복될 위험이 있어 한 번 타라고 하면 사표까지 낼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진도 해역에서 6000톤급 대형 여객선 세월호는 급격하게 방향 전환을 한 뒤 옆으로 기울면서 갑자기 침몰했다.
세월호 전 항해사는 "그 배는 키를 많이 쓰면 안 된다. 위험하기 때문에. 복원력이 좀 안 좋다"라고 했다. 세월호 전 항해사는 화물과 승객을 더 많이 싣기 위해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탱크에 넣는 물(평형수)을 제대로 채우지 않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세월호 전 항해사는 "그 배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되는 배"라며 "내가 그 배는 안 탄다고 했다. 다시 타라 그러면 내려 버린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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