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한 누리꾼이 올린 "카카오톡 세월호 희망의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글과 함께 올린 그림은 노란색 바탕에 나비 날개 모양의 검은 리본이 그려져 있고 그 아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노란리본은 '수많은 실종자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은 노랑리본 사진을 내려 받아서 휴대폰에 저장한 뒤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하면 된다.
노란리본은 미국에서 유래했다. 최근에는 이라크전쟁 참전 군인의 무사귀환을 빌며 집 앞의 나무나 가로등 전봇대 등에 노란리본을 묶어 놓았다. 유명팝송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에도 노란 리본이 등장한다.
내용은 이렇다. 한 죄수가 풀려나기 직전 아내에게 편지를 썼다. `나를 아직도 사랑한다면 집 앞 떡갈나무에 리본 하나를 매달아 줘요. 버스가 집 앞을 지날 때 리본이 없으면 그냥 지나가겠소`라고. 마침내 버스가 집 앞을 지나가는데 집 앞 떡갈나무에는 온통(백 개의) 노란 리본이 매달려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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