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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 잉글랜드 리버풀FC도 동참…“YNWA”

입력 | 2014-04-22 16:11:00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 구단도 동참했다.

리버풀FC의 공식 한국어 트위터 계정은 22일 오후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며 "노란 리본 달기에 리버풀도 동참합니다"라고 밝히며 #YNWA 라는 해시태그가 붙은 노란 리본 이미지를 게시했다.
YNWA는 'You will Never Walk Alone(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의 줄임말로 리버풀 출신 전설의 밴드 비틀스의 노래이자 리버풀 구단의 응원가다.

한편 이날 국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한 누리꾼이 올린 "카카오톡 세월호 희망의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글과 함께 올린 그림은 노란색 바탕에 나비 날개 모양의 검은 리본이 그려져 있고 그 아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노란리본은 '수많은 실종자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은 노랑리본 사진을 내려 받아서 휴대폰에 저장한 뒤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하면 된다.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는 해당 이미지를 프로필 화면으로 변경하며 캠페인에 동참하는 누리꾼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노란리본은 미국에서 유래했다. 최근에는 이라크전쟁 참전 군인의 무사귀환을 빌며 집 앞의 나무나 가로등 전봇대 등에 노란리본을 묶어 놓았다. 유명팝송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에도 노란 리본이 등장한다.
내용은 이렇다. 한 죄수가 풀려나기 직전 아내에게 편지를 썼다. `나를 아직도 사랑한다면 집 앞 떡갈나무에 리본 하나를 매달아 줘요. 버스가 집 앞을 지날 때 리본이 없으면 그냥 지나가겠소`라고. 마침내 버스가 집 앞을 지나가는데 집 앞 떡갈나무에는 온통(백 개의) 노란 리본이 매달려 있다는 내용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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