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좋은아침' 캡처
서세원 교회 운영 중단, 자금난이 원인?…영화제작도 난항
‘서세원 교회 운영 중단’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이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청담동 교회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의 교회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서세원 서정희 부부는 지난 2012년 3월 SBS '좋은아침'을 통해 직접 운영 중인 청담동 교회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서정희는 "적자 교회다. 아침에 헌금을 내고 그 돈을 다시 들고 와서 알뜰하게 교회를 꾸미고 있다. 재정에 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왔을 때부터 벽화가 천장에 그려져 있었다. 당일 계약하고 이틀 만에 교회를 오픈했다"며 "딸의 후원과 융자로 살고 있다. 교회가 크다는 오해가 있는데 교회는 일단 작고 돈 버는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22일 스포츠동아는 서세원이 그동안 서울 청담동의 모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펼쳐오다 이달 13일부터 이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서세원은 교회를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는 상태로 구체적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운영상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세원은 미국의 한 신학교육원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뒤 2011년 11월 서울 청담동의 모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시작했다. 신도 수는 100명이 채 안됐지만 서세원은 3년 동안 매주 빠짐없이 예배를 이끌어 왔으며 아내 서정희는 이 교회 전도사로 활동해왔다.
현재 서세원은 목회 활동 뿐 아니라 그동안 추진해 오던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이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어 연출 준비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제작발표회를 열고 제작자로서의 복귀를 발표한 서세원은 "'건국대통령 이승만'이 흥행 신화를 써서 3000만 관객을 넘어서야 한다. 빨갱이들에게서 나라를 지켜보자"고 외쳐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서세원 교회 운영 중단. 사진 = SBS '좋은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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