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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단양 4차원 가상현실 세계로 초대합니다”

입력 | 2014-04-23 03:00:00

다누리센터 4D체험관 5월 개장
16석 규모 3개관… 파충류전시관도




충북 단양군의 관광명소인 다누리센터에 새 관광 인프라인 4D체험관이 5월 문을 연다. 사진은 다누리센터의 아름다운 야경. 단양군 제공

‘관광도시’ 충북 단양의 명물로 떠오른 단양 다누리센터에 4차원(4D) 체험관이 다음 달 30일 정식 개장한다.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특구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16억 원을 지원받아 최근 다누리센터 안에 1112m² 규모로 체험관을 조성했다. 현재 시험운영 중인 체험관은 16석 규모 3개관으로 구성됐다. 체험관 진입로는 노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해 동시에 48명이 체험할 수 있다. 또 단양의 아름다운 길을 자전거로 탐방하는 시뮬레이터인 1인 탑승 체험기구인 ‘자전거 가상현실(VR)’과 동굴 체험기구인 ‘동굴 가상현실(VR)’을 갖췄다. 동굴 가상현실은 온달동굴을 실사 스캔한 영상을 이용해 관광객들이 가상 동굴체험을 할 수 있다. 벽면에는 미디어 월(Media Wall)을 새로 만들어 단양군이 제작한 3D 단양 홍보 영상을 항상 관람할 수 있다. 4D 체험관에는 영문 안내와 모바일 웹, 3D 지도를 활용한 관광지도를 탑재해 기존 시스템보다 기능이 향상된 관광안내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단양군은 5700여만 원을 들여 다누리센터 지하 1층에 ‘4D 파충류 특별전시관’을 이달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28개의 수조를 만들어 사바나모니터, 악어거북 등 파충류 16종과 팩맨개구리 등 양서류 12종을 구입할 예정이다. 개장 기념 파충류 특별전이 다음 달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린다. 단양군 관계자는 “체험 위주로 변한 관광패턴에 맞춰 4D 영상체험관을 조성했다.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누리센터는 2012년 5월 지상 4층, 연면적 1만4397m² 규모로 문을 열었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아쿠아리움)과 관광홍보관, 도서관, 낚시박물관 등 6개의 관광시설을 갖췄다. 누적 이용객 57만4600여 명으로 단양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