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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행세 송정근씨, 제명 논의하자 새정연 탈당

입력 | 2014-04-23 03:00:00

[세월호 침몰/피해가족을 살펴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대책위 가족 대표를 맡았던 송정근 씨(53)가 22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여객선 침몰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하에 자원봉사활동을 벌였지만 정치적 논란의 대상이 되자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안다”고 말했다.

송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전남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과 대화를 나눌 때 실종자 가족 학부모대책위 대표 자격으로 사회를 봤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이 아니고, 6·4지방선거 새정치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임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결국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당 윤리위원장인 강창일 의원이 23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송 씨의 제명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송 씨는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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