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일보 DB
‘바나나 전염병 확산’
바나나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플로리다의 플로츠 교수는 “지난 1989년 발견된 바나나 전염병 TR4의 확산이 중남미 바나나 공급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 곰팡이 균이 어디까지 퍼질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바나나 전염병은 글로벌 바나나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캐번디시 품종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나나 품종은 1000여종에 달하지만 캐번디시는 글로벌 작황의 45%를 차지하며, 우리 국민이 먹는 바나나의 대부분도 캐번디시 품종이다.
하지만 개량된 캐번디시 품종은 씨가 없이 꺽꽂이 방식으로 번식되기 때문에 유전자의 다양성이 떨어져 면역력이 좋지 않다.
바나나 전염병의 곰팡이균은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담배, 토마토 등에도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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